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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s 3 Plays/Noel

화해 - 마지막회


트리스탄은 거리에서 새로운 주민과 인사중이었는데 


노엘은 한번 힐끗 보더니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그녀가 발길을 멈춘곳은 과즙상점이었어요. 


아마도 트리스탄의 꿈을 추억하고 싶었나 봅니다. 







거리에서 기타치는 심을 보면서.. 



에밀리에: 야 기타 진짜 잘치지? 


친구: 응 근데 포스 좋다. 


에밀리에: 후훗..울 오빠라구..! 




라며 에밀리에는 친구에게 오빠를 자랑했습니다. 








민우는 저녁식사를 준비중이었습니다. 


가족 바꿔서 들어오니 이미 냉장고 열고 재료 꺼내더군요.. 








채린이 떠난 후 이 정원은 


노엘의 행복한 펫이 되어있었습니다. 


노엘은 그만큼 이 정원이 마음에 들었던거에요. 







정원일 하고 들어와서 민우가 차려놓은 음식을 먹어줍니다. 









허드렛일을 다 하고 있는 노엘 



사실은 더러운 꼴 못보는 노엘의 성격이라 민우도 말리진 않습니다. 


민우는 어렸을때부터 플럼봇의 보호 아래 자라왔기때문에 


음식은 할줄 알아도 치울줄은 모르거든요.ㅎㅎ 



트리스탄이 본힐다를 가정부로 두고 자라왔었다면 


민우는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발명한 플럼봇 가정부를 부리고 자라왔습니다. 



트리스탄이나 민우나 


치울줄 모르고 침대정리 할줄 모른다는건 매 한가지입니다.ㅋㅋ 


노엘은 이집에 사나 저집에 사나 청소는 다 자유의지로 노엘의 일이 되버린거에요. 











민우: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노엘: 뭔데요? 



민우: 노엘이 트리스탄과 헤어진건 알겠지만 


난 내 누나를 잃을수 없어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트리스탄과 화해를 해봐요. 










노엘: 아..아니 어떻게..화해를 ..!! 대체 무슨말 해야될지도 모르는 감정인데..ㅠ 








민우: 그럼 노엘은 내가 채린누나와 인연 끊고 살길 바라나요? 


노엘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헤어졌다고 언제까지나 이러고 살수만은 없어요. 


트리스탄은 또한 내게는 소중한 동생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순간의 실수로 이해 안되는 상황을 만들수 있어요. 


노엘도 그랬었던것처럼.. 


그거 하나로 평생을 단절하고 산다면 


늙어 죽들때 옆에 죽음을 슬퍼해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노엘? 


그렇다고 다시 채린누나를 집으로 들이자는게 아니에요. 


다만 따로 살더라도, 이젠 트리스탄에게 마음을 좀 열어주면 좋겠어요. 


이제 봄이 왔어요. 


따듯한 봄의 마음으로 트리스탄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세요. 



노엘: .... 


민우: 해볼수 있죠? 제발 부탁해요. 







노엘: 트리스탄이 잘못한건 없어요. 


내가 무슨 염치로 그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할수 있을지..


그게 부끄러워서 대화를 못한거에요. 



민우: 그렇다면 내일 파티를 열어 둘을 초대할거에요. 


그때 화해할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어요. 






-- 다음날 아침 -- 








민우: 오오 내 사랑 감자토르테 후훗..! 







노엘: 오옷!! 내사랑 감자토르테!! 





아하...유저도 몰랐던걸 발견했습니다. 


좋아하는것들은 민우는 태어나자마자 얻게 된것이고 


노엘은 cas창에서 유저가 만들때 랜덤으로 고른거거든요. 



이렇게 둘이 코드가 맞았었던거군요.ㅎㅎㅎㅎ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 송로버섯과 감자토르테였다니..!! 







몇시간 후.. 









민우: 이야 오랜만이다!! 겨울동안 잘 지냈냐? 어서 와라



트리스탄: 진짜 오랜만이네 형..이제 맞먹어도 되는거지?ㅋ 








채린: 아휴..근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만들어서 갖고왔다. 얘들아 잘있었냐? 


음식을 식탁에 내려놓자마자 채린은 









파티라며 피아노부터 꺼내들었습니다.. 


음악 애호가 성격 어디 가나요..ㅋㅋㅋ 



노엘은 옆에 서 있는 트리스탄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고민중이었습니다. 


겉모습은 음악 감상을 하는것처럼 위장한채로.. 



민우는 일찌감치 화해하라는 식으로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노엘: ...(뭐...뭐라고 운을 떼야 할까..끄응..)










노엘: 오오 정말 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트리스탄: 네 



트리스탄은 딱 한마디 단답으로 끝냈습니다. 





노엘: 저어 지난일은 미안하니까 잊자고..하려고...요.. 


트리스탄이 너무 멀게 느껴지는 노엘은 이제 존칭까지 나가게 됩니다. 








트리스탄: 아니 그걸 아직까지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어요? 


전에 내가 얘기 안했어요? 


우리 갈 인생길이 다른거 같으니 그냥 친구로 남자고? 


그래서 친구로 하기로 했었잖아요? 


근데 그 후부터 노엘은 왜 날 피하는거 같았어요. 


어제도 거리에서 인사도 안하고 힐끗 보고 그냥 지나갔죠? 



노엘: ...으응..? 그..그럼...? 



트리스탄: 내가 마음을 닫고 있었으면, 파티 안왔을겁니다. 


그러니 신경 쓰지 말아요.


우린 언제나 친구사이니까.. 




노엘: 헐...고..고마워..!! 



민우는 힐끗 보고 밴드를 준비합니다. 









음악 애호가들끼리 파티를 음악과 춤으로 장식하기로 했고 


댄스에 열혈관심이 많은 노엘은 트리스탄과 화해도 하고 


음악감상에 댄스로 밤을 새며 파티를 했다고 합니다. 




둘이 함께 허그해주는걸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서로가 전남친 전여친관계로 떠서


아무리 찾아봐도 '다정하게 허그해주기' 상호작용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로맨스 카테고리에 있는 허그를 하면


뒤에서 채린이랑 민우가 열불낼거같아서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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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조금 오래 할 계획이었는데 


민우네는 너무나 평화로워서 플레이 해도 일상 플레이 외엔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도 않아서 스샷 안찍고 15일간의 겨울을 통째로 날려보내버렸습니다. 



트리스탄도 이제 평생소망을 달성해서 그런지 들어가도 별로 할게 없더군요. 


뱀파이어에게 있어 요정의 목은 완벽품질의 음식인데


그냥 인간여심의 목은 보통품질의 음식이거든요.ㅋㅋ 



이렇게 해놓고 나니, 일기 자체가 지루해지기전에


미리 끝내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천방지축 발명일기를 써볼까 해요. 



그래서 이걸 얼른 시작하고 싶네요.ㅎㅎ 


이 일지에 나오는 심들은 애정하는 심들이라 


따로 심가족 저장고에 추출해놨습니다. 


나중에 또 돌아오려면 언제든지..새로 시작할수 있을거에요. 



연애 일기는 확실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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