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화가 났지만 민우는 그래도
저렇게 식기세척기 앞에서 흐느끼는 모습을 보는것이 마음이 아팠어요.
자신이 너무 차갑게 굴었나 싶기도 하고..
밥먹는 내내 대화를 걸어와도 밥만 먹었던 민우
민우: 그만 울어요. 어깨를 빌려줄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겠습니다.
노엘: 힘들어요 아무리 제가 배신한거지만, 이별은 참 힘드네요.
민우: 앞으로는 사람에게 마음을 줄때 신중하게 하면 돼요.
노엘: 어깨 빌려줄수 있는 친구요?
민우: ...?
노엘: 난 이런걸 원하는데요? 왜 친구여야 하죠?
민우씨한테 돌아오려고 헤어진거에요. 음..
민우: 읍..!!!
민우는 서럽게 우는 노엘 앞에서
차마 자신의 심정을 말할수 없었습니다.
트리스탄: 비록 가난하지만, 함께 룸메이트 되어주면 안될까요?
채린: 음..? 음..글쎄..? 한번 생각해볼께.
(내가 이 좋은 우리집 놔두고..?)
트리스탄 어쩌려고..두 여자 사이에서...-_-
그런데..
민우: 괜찮아요. 인생이 얄궂어서 그런거에요.
그런것 뿐이야.
노엘: 민우씨...넘 고마워요..;
민우: ......(지금은 친구로 남자고 하면 더 상처받겠지..?)
노엘: 근데 이제 헤어진 이상
집에 돌아가서 함께 살기 싫어요.
나 민우씨 집에서 살면 안될까..?
민우: ....????
(거절해야돼..이런건..)
민우: ..뭐 물론이죠 들어오세요.
마음과는 완전 다른 반응을 보이는 민우
노엘: 민우씨는 정말 천사에요. 인성이 아름다운 남자..!
민우: ...(에라 모르겠다...)
채린: 민우랑 살때도 함께 모험하고 유물 모으고 했었는데
트리스탄도 하고 있었구나.
채린: 이것이 트리스탄의 꿈인가..?
(과즙제조기를 보면서..)
채린: 흠..결정을 내려야겠다.
채린: 민우야 자는데 깨워서 미안..ㅎㅎ
민우: 누나 오늘 좀 늦었네..?
(노엘을 어떻게 설명한담...?)
채린: 이거 선물이야
민우: 선물..?
채린: 전에 중국 탐험하다가 내가 돌무덤 곡괭이로 찍는거
안스럽다고 내게 이 반고의 도끼 줬었잖아.
나 한동안 여행좀 떠나려고 하는데
이 반고의 도끼를 내 스스로 함 얻어보려고..
근데 내가 한개 가지고 있으면,
그 마법의 도끼는 눈에 보이지 않는대.
이건 어차피 너가 탐험하면서 얻은거니까
너한테 돌려주고, 난 새로 얻으러 중국으로 나갈거야.
민우: 나랑 함께 안가도 돼?
채린: 한 집에 함께 있어도 안보여서 얻을수가 없대.
그래서 나 독립하려구..ㅎㅎ
우리 모두 성인이니까, 이제 독립해서 따로 살아도 될거같은데 어때?
민우에겐 단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ㅋㅋㅋ
2층에서 자고있는 노엘을 어찌 해명해야할지 난감했었거든요.ㅎㅎ
민우: 당연하지..!! 하긴 어렸을적부터
우린 항상 함께 다녔잖아?
이젠 각자의 길을 갈때가 된것도 같아.
채린: 이해해줘서 고맙다 민우야.
민우: 누나 잘 살아야돼 알지?
채린: 물론이지!! 내가 누구냐..?
무술과 운동 고단수잖아!! 걱정마셔!! ㅋㅋ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집..
돈이 없어 뱀파이어 침대를 사지 못한 트리스탄..
채린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운명적으로 동침부터 시작하게 되고..
몸이 옆에 있으면 마음도 더 가까워지려나요?ㅎㅎ
아침에 일어나 노엘이 해오던 일을 채린이 시작했습니다.
원예는 어렸을때부터 엄마아빠랑 함께 해오던거라 자신이 있었습니다.
맞아요..
노엘이 민우집에서 발견했던 그 이쁜 정원
바로 채린과 민우가 그들의 풍성한 식탁을 위해 키우는 고퀄의 작물들이었습니당.
채린이 입주하고
노엘이 민우와 합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유저는 간단하게 집을 좀 개조를 해줘야겠다 싶어 건축툴을 열었습니다.
................-_-;;
작으면서도 있을건 다 있는 집을 만들어주고 싶었던게 원래 목표였습니다...
흑..돈도 없는데, 눈썰미가 없는 유저가 그만
눈대중을 잘못 잡는 바람에...
가뜩이나 살림도 없는처지에
집 면적은 마당처럼 지어놔가지고..
더 없어보이는 집을 지어주었습니다.ㅠ_ㅠ
그래도 새집이라고 들어와보는 트리스탄
그나마 새로 생긴 의자 보며 감탄하고..
새로 생긴 싱크대 보면서 상념에 잠깁니다.ㅋㅋ
중국
트리스탄: 누나? 여기는 왜..?
채린: 너 과즙이 혹시..꿈이니?
트리스탄: 그런데요..?
채린: 내가 너 꿈 이룰수있게 도와주려고..
트리스탄: 헐..어떻게요?
채린: 과즙을 만들 생각은 아니겠지?
트리스탄: 그럴려고 그랬는데요...O_O;;
채린: 그거 말고 중국에 과즙이 잔뜩 묻혀있는데가 있다?
그리고 프랑스에도 거대한 과즙창고가 있어.
거기에서 과즙을 모아 지하실에 넣어두면 꿈이 이루어질거야.
트리스탄: 직접 만들어야되는거 아니에요?
채린: 아니야..갯수만 채우면 돼..ㅎㅎ
그러니까 함께 모험하자 응?
내가 뒤에서 지원해줄께..!
트리스탄: ...+_+ 댕기는군요..ㅋ
채린: 근데 모험하려면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해.
무술을 익혀야 해. 안그러면 몸이 위험해질수도 있어.
트리스탄: 기술이라면 뱀파이어죠..!! +_+ 걱정마십쇼!!
언데드라 지치지도 않고 할수 있으니까요!
트리스탄의 평생소망은
자신의 집 지하에 과즙창고를 만들고
그 안에 최소 50병의 과즙과 최소 1만시몰 가치의 과즙들이 채워져있어야 이루어집니다.
이래서 혼자 만들게되면, 항상 나쁜품질..보통품질..이러면 가격도 현저하게 낮고
평생 과즙만 만들다가 심생 종칠수도 있어요.ㅋ
돈도 벌고 과즙도 얻고..
이 두가지를 한번에 얻으려면 모험이 최고입니다.
트리스탄이 열혈 무술 트레이닝에 들어간 동안
채린은 그동안 마스터해뒀던 무술기술로
함정들을 제압해나가며 중국 비자 2렙을 얻는데 성공했어요.
비자 2렙 이상이 되야 반고의 도끼 퀘스트가 뜬다는군요.ㅎㅎ
트리스탄은 낮에는 자고 밤에
뱀파이어의 파워가 강해지는동안 주로 훈련을 했어요.
채린: 훈련을 잘되어가니?
트리스탄: 물론이죠..ㅋ
실제로 격파훈련중에 트리스탄의 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트리스탄의 격파기술에 감명받기
채린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트리스탄에게 뎀벼들고 말았습니다.
왜인지는 채린이도 모르고, 유저는 더더욱 앓수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자유의지를 누구탓 하리오..ㅋㅋ
이제 트리스탄은 노엘은 잊어버린거같습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채린을 받아들여줍니다.
표현이 뭔가..이상하네요.
과거에 만화방에서 성행했던 하이틴 로맨스 책같은 그런..-_-;;
그렇다고 제가 그 책들을 즐겨봤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과즙이 많이 있다는 곳은 바로
중국 동후어 장군의 보물창고였습니다.
온갖 보물과 과즙들, 황금고대동전, 시몰레온 돈주머니까지..
여기 탐험하고 나서 트리스탄은 급 부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이렇게 돈 주머니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사즈도 돈다발나무좀 돌려주세요 굽신굽신..가뜩이나 세금도 배로 비싼데..)
이곳에 있는 과즙들은 모두 가져갈수 있습니다.
바닥에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이미 다 챙긴 후입니다.ㅋㅋ
이곳 다 끝나고나니 밤 11시가 넘었어요.
친구네집을 방문했습니다. 밤 12시에...-_-
친구네 집 식구들은 모두 잠에 취해있었습니다.
아래층에서는..
탐험하면서 제대로 못씻은 트리스탄은 목욕재개 들어가고
탐험하면서 제대로 못먹었던 채린은 남의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민폐냐구요???
보상물 없으면 민폐 맞아요. 쫓겨납니다.ㅋㅋ
보상물 있으면 부적절한 행동이라도 좋은 의도기때문에 민폐 안됩니다.ㅋㅋ
오히려 아침식사 차려놓으면
주인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식사를 하실수도 있음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냥 단 둘..
채린: 원래 여행 다녀오면 2일은 집에서 쉬어야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치트로 여행 무들렛 없애고 그냥 확확 해치워버리자 응?
트리스탄: 아 안돼요. 난 괜찮은데 누나 혹시 다칠까봐..
채린: 응 나는 괜찮다능..
트리스탄: 아 그 시간병 걸려서 죽은 노엘 얘기 꼭 꺼내야겠어요?
미래 한번 다녀오고 그냥 인생 쫑망..!
채린: 아 그 얘기 민우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그건 미래얘기고, 우린 그저 지역이 다른것 뿐인걸?
얼른 해치우자.. 그래야 나도 내 인생을 가지.
트리스탄: 누나는 꿈이 뭔데요..?
채린: 별거 아니야. 니 꿈 도와주고나서 시작해도 늦지않은 꿈이니까
과즙부터 얼른 해치우자! 어여 말 들어!
낼은 함께 프랑스부터 가는거야.
소망 이루고 난 후에는 과즙을 취미로 너가 만들든지 말든지 해라 알지?
트리스탄: ....(내가 남자인데 왜 끌려다니는 느낌인거지..?)
노엘과 함께 모은 과즙은 겨우 2병이었었죠.
트리스탄은 중국에서 얻어온 과즙을 과즙궤에 넣어두었습니다.
중국에서 13병이나 가져왔습니다.
중국에서 온걸로만도 채워질줄 알았는데..
역시 과즙의 본고장인 프랑스로 가야겠군요.
프랑스편은 조금 길어서 여기서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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