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 자존심 강한 새로운 선생님

수요일 오전 

아이들이 극장으로 현장학습을 갔어요. 

선생님: 메이플? 시간이 다 끝날때까지 떠들지 말아욧! -_- 

유저: ....???? 마을에 오늘 아침에 넣어줬는데 그새 취직한겨?ㅋㅋ 

아이들은 현장학습에서 돌아오자마자 

로이 남동생을 위한 식사준비중..ㅋㅋ 

아빠들은 뭐하고..? 

아빠들은 연애하느라 바빴습니다.ㅋㅋ 

육아와 집안일을 아이들에게 몽땅 맡겨놓고 

본인들은 틈만 나면 이런 상황을 벌이고 있었어요. 

세레나데 연주에.. 앵기기에..

-- 다음날 -- 

목요일은 아침부터 도서관으로 외출을 했어요. 

어..? 학교 선생님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 되는군요?ㅋ 

심어놓은지 얼마 안되서 이렇게 빨리 마주칠줄은 몰랐네요..ㅋㅋㅋ 

루비셀은 로이를 안고 오는 테오도르를 기다리는중.. 

보트타고 왔더니 자유의지로 수영복으로 갈아입더군요. 

근데 이 선생님 헤어가 각도가 달라지면 얼굴 망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헤어 바꿔줬어요.  이마 덮는걸로.. 

아직 인사도 안한 사이인데 

가서 첫인사로 야유부터 뿌려주는 선생님 

알고 봤더니 이 여자는 애정표현을 이렇게 하는거였더군요. 

루비셀은 그냥 가만히 서있는데 

선생님이 막 달려오더니 

핸드폰으로 루비셀 사진찍다 말고 

핸펀이 손에 붙은채로 또 애정표현하기 ㅋㅋㅋㅋㅋ 

자유의지로 놔둬봤는데, 

루비셀은 그냥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뒤돌아서는 순간 루비셀을 쳐다보는 선생님의 표정! +_+ 

이때 되서야.... 

아..자존심 있어서, 표현을 반대로 하는구나 알아챘습니다.ㅋㅋ 

속으론 관심 있지만, 겉으로는 '여기 떠나주시지!!' 막 이런 분위기였달까요.. 

그 후로 아주 바람직한 도서관의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모두들 열공 분위기.. 

단 두사람만 빼고..-_- 

제트팩 슬로우댄스 추고싶다는데..;; 

이렇게 저녁시간이 다 되도록

둘은 지칠줄 모르고 또 꽁냥대다가 돌아왔습니다.ㅋㅋ 

이날 저녁에 루비셀은 이웃집 한 가족으로부터 파티초대가 들어왔어요. 

그러나 정작 파티엔 루비셀이 아닌 팔미라와 메이플이 대신 다녀왔다고 하네요. 

그럼 루비셀은 어디 있냐구요? 

로이를 핑계로 집에서 또 꽁냥대고 있었습니다... 

- 테오셀 향가 -

이슬라 달밝은 밤에 

밤늦도록 꽁냥대다 

들어와 누워보니 

다리가 네개로다 

두 다리는 내것인데 

나머지 두개 또한 내것이라..ㅋ 

본디 네개 다 내것이었으니

역사 한번 이루어봄세 

유저: 이야~ 풍경 진짜 끝내준다..^_^ 

-- 다음날 -- 

루비셀, 메이플, 팔미라 3명 모두 직장 학교로 출근해버렸어요. 

로이 걷는모습 넘 귀여워서 한컷.. 

로이에게 장난감 사줬습니다. 

유아로 성장한지 3일만에 모든 조기교육이 다 끝나버리는 바람에..ㅋ

테오도르: 자 이젠 내려가자~ 

로이: 쩝..

로이: 그럼 장난감이랑 놀아보까.. 

테오도르 아빠는 오디오부터 수리해야 했거든요. 

로이: 빵야빵야~!! 탱크다 탱크! 

루비셀의 타고난 문제 풀어가는 능력과 운동기술로 인해

그에게 범죄와 싸우는 직업인, 경찰직으로의 추천을 얻었습니다. 

경찰국장은 그에게 법집행군 직업 레벨 3인 교통순경을 제공해주겠다고 합니다. 

루비셀은 현재 직업을 관두고 경찰직으로 이동해야 할까요? 

뭐라고?? 리포트 쓰고 맨날 불려다니는게 힘들어서 가정에 신경좀 쓸라고 

경찰 국제스파이까지 올라갔다가 일부러 그만둔건데 

그 세계로 다시 돌아가라고? ㅋㅋㅋㅋㅋ 

그것두 10렙 혹은 9렙도 아닌...3렙으로 도로 내려가라고..ㅋㅋㅋㅋ 

어림 반푼어치도 없슈!! 

 

위의 경력창에서 보였겠지만, 이젠 루비셀은 병원도 그만두고 

군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직책이 군대직 4렙인 Squad Leader (분대장) 입니다. 

대학 졸업장이 있으니까, 1렙부터 시작 안하고 4렙부터 출발했어요. 

첫 출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한컷 찍어줬습니다.ㅋㅋ 

루비셀은 아침 6시에 나가서 오후 2시에 끝나고

테오도르는 오후 2시에 나가서 저녁 7시에 퇴근이거든요. 

그래서 굳이 육아도우미를 부를 필요가 없네요.ㅎㅎ 

집에 퇴근해서 로이부터 안아보는 루비셀..

그리고는 또 마당에 나가서 말 태워줬습니다.ㅋㅋ 

아빠가 이제 내려오자고 하자 

로이: 흥! 시러!! 더 탈래..ㅠ_ㅠ (팔짱 끼면서) 

완전 귀여워서 찍어봤어요.ㅋㅋ 

말 타고난 후 

 

루비셀은 삐진 로이를 꼬셔서 해변가로 데리고 왔어요. 

누나들은 이미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와있었습니다.ㅎ 

해변이래봐야..집부지에요.ㅋㅋㅋㅋ 

해변가가 집이에요..ㅋㅋㅋㅋ 

오늘 로이 입이 찢어집니다..ㅋㅋㅋㅋㅋ 

이렇게 오전엔 테오도르 아빠랑 지내고 

오후엔 루비셀 아빠랑 지낸 로이 

사실 3일 남았지만, 그냥 성장시켜 볼랍니다~ 

이번엔 루비셀 아빠가 제대로 안고 성장시켜주네요. 

다행이에요.ㅋㅋㅋㅋ 

주사위 딱 한번 돌렸는데 천재가 나왔지 뭡니까..

이런경우는 어찌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 

좋은 특성은 니가 다 가져라..ㅋㅋ 

이렇게 성장했어욤~ 

생각보다는 음...

네..지나가겠습니다. ㅠㅠㅠㅠ 

그..그래도 정성을 들여 키울거에요! 

이렇게 로이의 어린이 첫날밤이 지나갑니다~ 

설명: 새로운 선생님은 '황 나영' 여심이에요. 

황진이님의 삼즈시절에 

아주 소중한 메인 주인공 여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