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할멈 - 좋은소식과 나쁜소식

아빠 책상이라고 설정된 책상에서 숙제하는 수쟌  

드디어 수쟌이 청소년이 되는 날이네요 

일단은 학교는 다녀와서 파티 해주기로 했어요. 

전 지금껏 증거수집하러 다닐때 살금 살금 걸으면서 하는 모션만 봐서

이번에도 쟌도 그럴줄 알았는데.. 

호버보드 타고 다니면서 증거수집하네요.ㅋㅋㅋㅋ 

단 한번도 살금살금 걷는 꼴을 못봐요.ㅋㅋㅋ 

호버보드 탄채로 증거수집하다가 

균형 잃고 넘어진 쟌 ㅋㅋ 

학교 다녀오더니 어느새 혼자 숙제 다 해놨더군요? 

안해도 되는데..ㅋㅋ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초를 불어보는 수쟌 

이미 순애씨는 수쟌이 청소년이 될 생일까지 생기발랄 하십니다.ㅋㅋ 

이익~ 수쟌이도 일벌레가..-_-;; 

얼마나 일만 하면서 살라고..ㅋㅋㅋ 

요렇게 성장했어요. 

좀 뭐랄까..얼굴은 조막만한데 좀 기가 세게 생겻어요.ㅋㅋㅋ 

그렇게 안보이게 하려고 CAS창에서 별짓 다 해봤는데..

성형 말고는 답이 없더군요..-_-;; 

성형은 안하고 그냥 메이크오버만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아동틱한 침대는 가라~ 

정식으로 성인용 침대 해줘야겠어요. 

그날밤 밤손님도 수쟌 생일 축하해주러 납시셨네요~ 

그걸  사진기술이 0인 쟌이 한번 찍어본다고 핸펀을 들었는데.. 

4시몰이래요.ㅋㅋㅋㅋㅋ 

그래도 타이틀이라도 나오는게 어디여..ㅋㅋㅋㅋㅋ 

좌충카메라로 찍으면 최소 1천시몰은 받을수 있는 타이틀인데.ㅠㅠㅠㅠ 

수쟌이가 청소년 된지 다음날은 비가 많이 오더군요. 

쟌과 수쟌은 이웃집 파티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래서 함께 파티에 가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120시몰이 뚝! 떨어지는거에요? 

뭐지? 하고 봤는데 순애씨가 아직 직장 끝날 타이밍이 아닌데 나왔더군요..

이렇게 중간에 나오는거 보니까 

아....하고 파티에 있던 쟌이랑 수쟌이를 급히 불렀습니다. 

그동안 기술 많이 익히셨네요..ㅎㅎ;; 

앗! 기회카드 받아놓고 완료 못하셨네요 

275일을 사셨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겨울 목요일이 마지막 날이 시작됐고 

그 후로 봄 7일 + 여름 6일 + 겨울 3일 = 16일을 더 사셨네요. 

이분 진짜 장수하신듯...;; 

음악은 2렙까지 승진하셧어요. 

드디어 수쟌이 먼저 도착했네요 

순애할머니는 한번 살려달라고 빌어본 후에 

스스로 무덤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오늘 순애씨가 사실은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면서 

직장 동료가 달고 있던 별딱지를 하나 얻었거든요. 

그래서 원 스타가 되어있었는데.. 

무덤으로 들어가자마자 쟌에게 한꺼번에 2개가 붙어버립니다...; ㄷㄷㄷㄷㄷ 

아니 와이프의 죽음으로 유명해질일 있나요..ㅠㅠㅠㅠ 

그닥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ㅠㅠ 

사랑이 깨져버림 

한참 동안 둘이 울길래 그냥 놔뒀어요.. 

집에 왔더니 둘이서 자유의지로 저렇게 울고 감싸주고 하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쟌이의 별딱지를 0으로 돌려놔봅니다. 

전 스타 키울 생각이 없어서..;ㅎㅎ;; 

순애씨의 무덤은 이렇게 장식해주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둘이 저러고 있어요. 

서로 힘내라고..;; 

그래서 유저는 마음을 바꿔서 여행 떠나보기로 했어요. 

아쉬운건..

순애씨가 중국 비자렙 3렙이거든요. 

죽으면 혹시나 쟌에게 그게 전수가 안되려나 했었는데

역시나 안되더군요.ㅋㅋㅋㅋㅋ 

앞으로 중국은 무슨 수로 비자렙 올려야할려나..

웬만한 무덤 순애씨가 다 깨고 다녔는데..;; 

외국에 와서까지 둘이 저러고 있는거 보니까 괜히 눈물 나더군요.ㅠㅠ 

뭣좀 하라고 하면 행동 하려고 하다가 자동취소되고 멈춰서  또 저러고 ..

둘이 막 오열하는거 보니까 무진 안쓰럽네요. 

그래도 다시 부활시킬 생각은 없어요.ㅠㅠ 

여기까지 보다가 그냥 게임 껐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