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할멈 - 내 신혼여행 내놔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성장시켜봅니다. :) 

순애: 아이쿠 우리 이쁜 비단꽃이여~ 

쟌: 수쟌아 아빠가 응원한다아~!! 

수쟌: 냥냥냥..

수쟌: 으카카 꾸끼..? 

쟌: 오오 드디어!!!! 내가 드디어!! 진짜 아빠가 되다니!! 

형한테 자랑해야지~ ㅋㅋㅋㅋㅋㅋ 

쟌: 울 수쟌이 아빠랑 수다 떨래면 말부터 배워야지? 

수쟌: 아뿌까 뿌삐..? 

순애: 내 죽기전에 엄마노릇 해보고 죽을수 있겠구먼...흑흑.. 

수쟌인 이렇게 성장했는데..

일부러 좀 더 성장한 모습을 유저도 보지않고 있어요. 

근데 지금 이걸로 봐서는 

쟌이 몰빵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콧대부터가 완전 주저앉았네요.ㅋㅋㅋㅋㅋ 

 

이제 순애 할멈은 관절염 있는 무릎으로 날라댕깁니다.ㅋㅋㅋㅋ 

청년남편이 오히려 맨날 져요.ㅋㅋㅋㅋㅋ 

순애: 우리 이뿌니 인제 자야지? 아주 얼굴에 졸려유..하고 써있구먼..^^ 

순애: 유저야~!!! 수영장 만들어달란말여!! 왜 안만들어줘!!! ㅡㅡ 

유저: 돈..돈이 없잔아유.. 게다가 맨날 백수로 놀면서 무슨 수입 있다고 수영장 만들돈이 있어유??ㅠㅠ 

순애: 나가 그럼 이 나이에 일해야하능겨?? ㅡㅡ 

우리 이쁜 똥강아지가 일 댕겨야지 

유저: 아 쟌도 사실 소망에 취직하기 가..!! 

쟌: 아..우리 나중에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죠. 

유저:(머리속으로..) 한번도 취직하기 소망이 안뜬단말여요.ㅠㅠㅠㅠ 

지금 엄마 아빠 둘다 백수라 육아 하나는 완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는건 안비밀..ㅋㅋㅋㅋ 

인제는 데코템 팔아서 애 키워야하나..ㅠㅠ 

왜 취직 안하는거욧!! 둘다 취직좀 하세욧!!!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수쟌: 음? 이거 첨 먹어보는 맛이당.. 

수쟌: 쪽쪽...오묘한 맛이 나네..머라 표현할수가 음따.. 

아 네? 저 아빠한테 말하는법 다 배웠져요~!! 

수쟌: 잘먹었슴당~!! 

가을이 되니까 럭키팜스에 하루가 멀다하고 집중호우를 때립니다. 

할매는 드디어 첫 전자기제품 수리를 들어가고 

수쟌과 놀아주는 아빠 

쟌: 세모니까 세모꼴에 넣어야지

수쟌: 앙? 아..요기!! 

유저: 아예 답 다 가르쳐줘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답만 외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 제 아들 숙제 도와주는데 정말 힘들어요. 

진짜 답이 입에서는 퐁퐁 나와서 가르쳐주고싶은데 

그렇게되면 애가 원리를 모르고 답만 외우게 되니까 

그걸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 답만 안가르쳐줄라고 온갖 아이디어 짜서 설명하다보면

진짜 나중엔 숙제 옆에서 도와주는것도 못할짓이더만요.ㅠㅠㅠㅠ 

그렇다고 못한다고 한대 팍!! 할수도 없는노릇이고 진짜 늙어요...ㅡㅡ 

순애할멈의 칭구가 파티초대를 했어요. 

그래서 온가족이 출동을 한건데..

파티 긑나자 할멈 친구는

야 수쟌~ 내 파티에 와줘서 고마워~!! 

덤으로 딸려온 수쟌에게 고맙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히야 심세계에선 진짜 유아 인권이 완전 살아있네요!! ㅎㅎㅎ 

파티에서 돌아오니까 이미 손님이 와서 문두드리고 있더만요. 

수쟌: 저 엄마한테 걸음마 배웠져요~!! 인제 혼자서도 돌아다닐수 있져요~!! 

이젠 여유롭게 3종셋트 완료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순애와 쟌 

아무리 봐도 코 주저앉은 모습이 딱 쟌의 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은 아빠를 닮게 되어있나? 

순애: 내 아직도 프랑스 갈 소망 남아있는디.. 

은제 가냐..??? ㅠ_ㅠ 

유저: 쟌이도 아직 그 소망 남아있음이요. 

잠시 때를 기다려 수쟌이 어린이로 성장하면 그때 다녀와볼까유? 

순애/쟌:헐...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