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라운지 유니폼이 수영복이었든가?
아닌거 같았는데...
션이 몸매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
바이올렛: 나 기분이 좀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요
조던: 감정기복이 생긴 모양이군요
헤이, 션?..근무해야지 어디가???
근데 복장이 음악직업군 복장 아녀?
그새 취직 됐냐 ㅋㅋㅋㅋ
언제는 의료직에 끌려가더니..ㄱ-
바이올렛: 저 진짜 감정 기복 있나봐요.
바이올렛: 어떤때는 내가 유명인인줄
착각이 들때가 있어요
조던: 유명인 될수도 있죠
바이올렛: 에이..저한테는 꿈이에요 꿈!
근데 여긴 왜 오자고 한거에요?
조던: 잠결에 돈 벌어야 한다는 소리 들은거 같아서요
오늘부터 여기서 일을 해봐요
바이올렛: ...(들었나..?)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엄훠..내 로망 조던씨 아녀..!??
조던: 오늘부터는 바에서 지키는 시간마다
시간 수당이 따로 나올거에요.
그러니 한번 돈 벌어봐요.
바이올렛:네에!!
(드디어..! 일을 하게 되는구나..!)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저...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저랑 춤 한번만..춰주실 수..있나 해서요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캄사합니다아!!
조던: 지금 제가 상태가 좀 안좋아요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네에..?
조던: 혹시 함께 춤 춰주면, 피 공급 가능합니까?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네에...?
아..아뇨 무슨 말씀을..하시는건지..
조던: 그게 아니면 손을 좀 놔주시죠?
바이올렛: ....!?
(아니..성실한 남자라고 생각했었는데..
혹시 나 없는데선 다른 여자들과 흔히 저러고 노나?
진짜 믿을 사람 없다는 말이 딱 맞았어..)
조던: 선택 잘하셨습니다 ㅋ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네에..
바이올렛: ..흥!
(나보고는 여기서 일하라고 해놓고
다른 여자들과 놀 생각이었던거야..ㅠ
역시 돈 많은 부잣집 바람둥이 남자였나봐..
유명인의 아들이겠다
부족함 없이 컸겠다..
여자 꼬시러 다니는거 당연한 수순 아닌가)
바이올렛: (엇? 사라졌다..? )
바이올렛: (나 혼자 여기서 어색한데 어떻게 일을 하라고!
쫓아갈거야..!!
다른데서 또 다른 여자 만날지 누가 알아? )
바이롤렛: 발 빠르다! 벌써 사라졌어
바이올렛: (휴..겨우 쫓아왔네..
여기서 누구 만나기로 했나보지?)
바이올렛: ..? (누구 찾는걸까..?)
바이올렛: ............!!!!
(으아..저 짐승같은 얼굴은..)
망상에 빠짐..
바이올렛: 하하하하!!!
저 남자는 짐승이야!!!! 짐승!!!
방사능에나 쏘여 죽어버려라!!
조던: 다른데 가지 못해?
조던: 쓸데없이 따라오니까
보지 말아야 할 꼴을 보게 되는거얏!
크르릉...!
(제길..사냥 실패했다..)
조던: 정신 이상이 있는거 같은데
이딴거 볼 시간에 병원에나 가봐!!!
바이올렛: .....!
바이올렛: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흑..
바이올렛: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
조던: 따라오지마..
바이올렛: 이거 환상이 보이는거야 그렇지?
말도 안돼...저렇게 냉랭하게 변할 수는 없어!
아니 방금 본건...! 나 짐승이랑 한 침대 쓰는거???
바이올렛: 나 아무래도 이사 잘못 들어왔나봐..
드디어 저 짐승의 본성을 보는구나.ㅠ
조던: 난 지금 급하다고...
출근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난 목이 말라..
이제 플라스마 과일로 때우는건 지쳤어
후다닥!
세드릭: 그치 거기가 '미' 야
클라라: 미! 미미!
바이올렛: 착하지 우리 클라라?
세드릭:...?
바이올렛: 저번에 선물 받았던 캔디 내놔!
클라라: 음뫄아...아앙...!
세드릭: 지금 뭐한거죠?
바이올렛: 우아 맛있다!!
역시 캔디는 뺏어먹는 ..맛..
세드릭: 그러고도 당신이 엄마야?
바이올렛: ...?!
세드릭: 엄마는 애 한테 사탕이나 뺏어먹고
아빠는 어떤 여자랑 바람이나 나고
집안꼴 아주 잘 돌아가는구만..!
바이올렛: 니가 소리 질러서 애가 울잖아
세드릭: 그거 아줌마 탓이잖아요!
사탕 뺏겨서 우는거잖아!
아주 이것도 엄마라고..
바이올렛: 내 아기한테
내맘대로 한다는데 상관하지마!
세드릭: 애가 무슨 당신 소유물이야?
당신 맘대로 하게?
바이올렛: 아니 이 집구석은 대체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답답해!!
세드릭: 많이 놀랐지?
루카스: ..음..뒤에 누구..?
조던: 목좀 축여야겠다. 손목 내놔라
루카스: 아니 어떻게 친구한테 이럴수 있어요?
조던: 넌 어떻게 친구한테 이렇게
헌혈을 주저할 수 있는거냐?
루카스: 헉 안돼..!
조던: 난 지금 찬물 더운물 가릴때가 아니란 말이다
루카스: 악!!! 이렇게 아플줄은..
조던: 걱정 마라..내 송곳니는 특제 송곳니라서
뚫린 상처는 마법처럼 금방 나을거다..ㅋ
루카스: @,@;;
조던: 마시고 나니까 정신이 좀 드네 ㅋ
최고의 피를 가졌더군, 고맙다
루카스: 담부터는 미리 예고좀 하고 오라구요
뒤에서 슬며시 들고양이처럼 나타나지 마시고
조던: 이제 출근 시간이군
루카스: 잘 다녀오소
빈센트: 오빠가 놀아줄까?
클라라: 흑..
클라라: 쎄 오빠아아!!
오바 오바 오빠아아!!
(세드릭 오빠가 안아줘)
빈센트: 야, 나는 안되냐..? ㅠ
바이올렛: 클라라..넌 왜 이 엄마는 한번도 안찾니?
내가 니 생모인데..
결국 클라라는 또 '쎄 오빠'를 부르짖었고
결국 세드릭이 육아를 맡게 됐다.
아마도..아까 사탕 뺏긴거 때문에
세드릭이 더 맘에 들은거 같다
조던이 한 얘기도 있고
본인도 이제 진짜 돈을 벌어야 할거 같아서
라운지에 와서 알바중인 바이올렛
바이올렛: 이런..실수 했군요 ㅋ
구닥다리 피아니스트: 아니 여기 신참인거 같은데
그 실력으로 여기서 일 못해요!
똑바로 못만들어요?
바이올렛: 칫..
바이올렛: 다 가버려!! 더러워서 일 못해먹겠네!
조던: ..아직 일하고 있겠지?
바이올렛: ....이제 여기로 출퇴근 하시나요
조던: 무슨 소리에요?
보고 싶어서 퇴근하자마자 달려온 사람한테?
바이올렛: ...?
(뭐지..종던대로 돌아왔어)
조던: 일 해본 소감은 어때요?
바이올렛: ...
(어떻게 저렇게 180도가 바뀔 수 있는거지?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보는거 같아)
조던: 목 마르니까 칵테일 하나 부탁해요
바이올렛: 저어..아까 그 일은..
조던: 그 일은 집에 가서 얘기하도록 하죠
바이올렛: 아..네..
바이올렛: 이 정도면 될까요?
조던: 음..아쉽지만 음료는 못마실거 같군요
바이올렛:..? 왜요?
조던: 라운지 문 닫을 시간입니다.
조던: 바이올렛, 달리기 연습좀 해야겠군요 ㅋ
바이올렛: 저도 데려가는거에요?
조던: 그럼 야밤에 여자 혼자 두고 갑니까?
바이올렛: ...얼떨떨..
바이올렛: 저기...행성 여행을 가고 싶어요
조던: ....?
조던: 그건 우주선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아요?
바이올렛: 별이 어떻게 생겼는지 꼭 보고싶다구요!
조던: 우주선이 없어서 가는건 불가능하지만
내일밤 함께 별 보는건 어때요?
바이올렛: 아..아쉽지만 그럼 그거라도..
바이올렛은 되는대로 아무말이나 하기 시작했다
바이올렛과 함께 별보기
조던: 뭔가 이상해
정신증상이 있는거 같다
성격도 뭔가 사라진거 같고..
내가 모르는 성격이 2개나 생겼어..
전에 의사를 찾았었는데..
혹시 이거랑 관련 있는걸까?
학교 다니랴..애 보랴..
바쁜 빈센트와 세드릭
세드릭: 안됐지만, 클라라는
저 아줌마한테 못맡기겠어
어딘가 불안해...
쪽..쪼록..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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