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sky님으로부터 선물이 왔네요!
새로 지어둔 집에 오디오가 없는데 어찌 아시고..^_^
한글로 메세지 보내면 위와 같이 옵니다..ㅠ_ㅠ
제가 영어로 메세지 받을수밖에 없는 이유가..ㅋㅋ
파티를 초대하는 기숙사는 딱 정해져 있어요.
남자들의 기숙사 / 여자들만 있는 기숙사..<-- 이 두 곳입니다.
다른데선 파티 열지도 않아요.ㅋㅋㅋㅋ
여기도 여자들만 묵는 기숙사라서 남심 입주금지입니다.
파티초대로 기숙사 룸메가 초대되어 와서
스트리킹 하다가 경찰에 걸림 ㅋㅋㅋ
새로 제 마을에 이주해온 후, 크리스는
처음으로 자기가 젤 좋아하는 바닷가재테르미도르를
대학 기숙사에서 해먹을수 있게 됐습니다.
축하해 ㅋㅋㅋㅋ
더불어 요리 상장도 받았어요.
이분은..? 비즈니스쪽이었든가? 암튼 교수입니다.
리즈: 교수니임!!! 어린애를 꼬시다뇨..자중하십쇼!
는 맞는 상황이 아니고..
크리스가 교수에게 매력적인 소개 하는 중이었습니다.ㅋㅋ
그러나 이 교수와도 하트자석은 뜨지 않았습니다.
자는 모습이 이뻐서 한컷
온라인 데이트 프로필 꾸며봤어요.
이렇게서라도 한번 한눈에 뿅 가는 상대를 찾아보려구요.
프로필 리스트에 올라온 심들 보니까..
두어명은 크리스네 기숙사 룸메더군요.
크리스: 후훗..귀엽게 생겼는데?
이번 대상은 너다! 메세지 보내기 클릭!
크리스: 안녕하세요~ 저는 음... 파릇파릇하고 연약한 꽃잎같은 남자입니다. (^^)
우리 한번 만나서 데이트 해볼까요? 님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크리스: 꽃잎같은 남자래 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웃긴다..ㅋㅋㅋㅋㅋ
본인도 오죽 낯간지러웟으면
노트북에다가 머리 쾅쾅 박았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누군가를 만나보기~
메세지가 도착했는데..
하나가 더 추가로 들어와있네.
우선 메세지 남겼던 구여운 여심것만 accept 해봅니다.
크리스: 뭐 시간날때 아무때나 놀러오세요 누나~
너무 늦어서 우선 잠부터..
하루 지나고 화요일 오픈 강의시간
크리스: 수업시간에 오면 어떡해요? ...저 강의 받아야하는데..ㅠ
소피: 어머 이 남자가? 그럼 메세지는 왜 남겼니?
소피: 그리고 하나 더 따질게 있어..
이놈이 어디서 거짓말 해?
니 몸이 어디를 봐서 꽃잎같은 남자냐..!!
한 덩치 하는구만..ㅡㅡ++
나 갈그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매 타입이 다르다고 난리..;; 좀 다르면 어떰? ㅋㅋㅋ
어라? 메세지 남긴적도 없는데 와르르 메세지들이 왔습니다.
크리스: 난 여자가 좋아라~
그러니까 모두 오케이, 좋아요~, 왜 안되겠어요?, 물론입죠...
갑자기 프로필에 있던 여심들이 하나둘씩 다 나타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자분은 또 덤으로 오셨네요.ㅋㅋㅋㅋ
2층에선 접선이 벌어지고 있고..
1층에선 오픈강의가 펼쳐지고..ㅋㅋㅋㅋㅋ
화요일에 수업시간 내내 여심들한테 붙들려야 했습니다.
다시는 온라인 하나봐라..ㅠㅠㅠㅠ
이 4명? 아니 5명...중에 한명도 첫키스하기, 또는 별자리 물어보기..
이런 관심용 소망도 단 한개도 안올라왔을뿐더러
러브 지남철..또한 한번도 안떴어요..ㅠㅠㅠㅠ
성질나서 수업 끝나자마자 온라인 데이트 때려치고
무작정 달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바로 전공 교수의 집
교수: 자네같은 학생이 내 클래스에 있다는거 자체가 진정한 기쁨이네.
넌 우등생으로 마칠수 있을거야.
라고 교수가 평가를 내려줬습니다.
평가는 평가고..
교수를 꼬셔보려고 했지만,
역시 소망에 단 한가지도 안뜨더군요..
희롱하기 소망 조차도..
옆집에 갔더니
아니? 이곳은 또 미술학부 교수님 댁이군요?
물론 여기서도 러브자석이나 뭐 로맨틱한 관심따윈 없었습니다.
급기야는 이웃 기숙사까지 방문합니다.ㅋㅋㅋㅋㅋㅋ
오오 아야나..인거같아요 이름이.. 성이 '유키'인거 보면, 일본계 같습니다.
유저: 오오 좀 귀여운데?
출발이 좋았고
별자리도 잘 맞는다네요.
근데 사실 이번에도 소망이 이렇다할게 안떠요.
무슨 소망버그에 걸린거마냥...
그래서 아야나는 이름도 이쁘고, 얼굴도 좀 귀여우니까
한번 키스 날려보라고 시켜봤어요.
머쓱해지는 크리스와
기겁을 하는 아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아야나가 '목석' 있는줄 알았는데
없더군요.ㅋㅋㅋ
없는데...ㅠㅠㅠㅠ
꼬시지 말라고 경고를 때립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유저는 이제 진짜
크리스는 게이성향 아닌가 하고 남자들을 소개시켜줬습니다.
유저가 아끼는 월터
실패..!
유저가 아끼는 아방가르드 남심인 시드
실패..ㅠㅠ
그리고 그외 여러 남심들을 소개해줘봤지만..
이렇게 철벽인 놈은 첨입니다.ㅠㅠㅠㅠ
모두 다 실패..ㅠㅠㅠㅠ
혹시나 별자리 묻고 싱글인지 물어보면..딱 소망 뜨겠지 했는데
그래도 한개도 안띄우는 크리스..ㅠㅠ
덕분에 대학월드 기숙사심들의 절반은
싱글인지 애인 있는지 다 조사가 이미 끝났습니다.ㅋㅋㅋ
기숙사로 돌아와서 보니까
식기세척기가 고장 나있는거에요.
크리스가 손재주 기술이 낮아서 좀 불안해서
바닥부터 먼저 치우게 해놓고 시켜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 안했어요. 기술렙이 너무 낮아서..
근데 다행히 감전 안되고 수리를 마쳤습니다.
4렙이었는데 수리하고 나서 5렙으로 껑충 뛰었어요.ㅎㅎ
그리고 마지막 시험날
시험 잘봤다고 박수치는 크리스
네..연애는 보기좋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대신 공부는 성공했네요.ㅋㅋ
크리스가 은연중에 작은 소망을 내비쳐봅니다.
그리고 최종성적이 나왔습니다.
콩그레츌레이숑~ 축하한다 크리스!
사실 파티에서 별로 할게 없는데
파티는 매일밤 불러대니까...
가서 분위기나 맞추라고 기타 사줬습니다.
졸업특성으로 '책벌레' 골랐습니다.
진심...요리 레시피책 읽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ㅋ
맨날 책벌레 심들이 보는 독서속도에 익숙해져 있다가
책벌레 특성 없이 책 읽으려니까
세월아 내월아..막 이렇게 느껴지는거 있죠.
앞으로 꾸준히 의사하려면 맨날 의학저널 읽어야 할텐데
그래서 의사로 계속 나갈거면 '책벌레' 중요한거 같아서 넣어줬습니다.
이 이후로 요리 레시피책 읽히는데
금방 금방 싹 다 읽어내니까 속이 다 시원하더라죠..ㅋㅋㅋ
영약 레시피는 현실 시간으로 5초면 다 읽어요.
졸업장 들고 환호하는 크리스!!
그동안 고생.. 많았음!
유저가 아끼는 남심 3. 개리도 졸업했군요! 축하축하!
기술전공분야는 졸업식때 졸업복을 못입는 버그가 이렇게 있더군요.
드디어 러브자석 단 한번도 구경 못하고 다시 홈월드로 떠나봅니다..ㄱ-
유저는 이제서야 한번 여심을 cas창에서 구워서 내어볼까 심각하게 고려를 하게 됐습니다.ㅠ